애정의 반대란 무관심이라고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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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인륜? 을벗어난사고…. 전체적으로 기분이 나쁨. 해부라던가 비꼬는 어투라던가 적나라? 한 신체 해부? 표현이라던가. 범죄 소재를 서슴없이 입에 담는 캐릭터성. 가정 폭력 소재. 가스라이팅 비슷한 것도 있고 네 . 이제 뭘 주의해야할지도 알수가 X

 

요약; 「그냥 이치지쿠가 주절거리면서 하야시네 아버지 구경을 갔다 feat. 야츠모」

#걍2차연성

#결제받지아니함

#최종주의 ; 내용물없고 쓸데없이길다

 

 

 

 

 

나온 사람 전부 그리려다 실패해서 미묘하게 남은 오른쪽 여백 / 현재등장 야츠모 하야시 마키오(후드소년)

 

 

 

 

 

 

녹황색사회 - DON!

 

레시피 검색; 비터 초콜릿 타르트Tarte au chocolat amer

 

애정의 반대란 무관심이라고들 말해.

그렇다면 어떤 관심이라도 애정과 비슷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겠지. 증오와 사랑은 한 끗 차이, 사랑이 지나쳐서 미움 백 배. 별로 특이한 케이스도 아니야. 방심하면 금세 이런 쪽으로 이탈해 버리니까 사람은 재미있어. 정말 싫어하는 건 존재 자체를 잊고싶어지는 법이고.

 

즉 관심을 가진다는 건 애정을 보인다는 것과 같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별개로 두고.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냐니, 그런 따분한 말은 그만두자. 단순한 감정의 진정성을 찾아서 뭐에 쓴다고 그래. 게다가 의도한 대로 전해지지 못하는  말과 감정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여러 방향으로 증명해 주고 있고. 인간은 서로 통하기 어려운 존재니까. 그래서 말이라는 수단을 발전시켜 왔지만, 반대로 말을 썼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만 잔뜩 있지.

 

그야말로 경천동지.[각주:1] 말을 할 수 없는 다른 동물들은 날 때부터 서로 통하는 법을 아는데 신기하지. 지성이 본능에게 지는 얼마 안 되는 예시야. 가끔 웃기기까지 해!

 

이건 뭔가 설계가 잘못된 생물이야. 이상한 데서 복잡한 주제에 그걸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 의도한 대로 상대에게 자신을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차라리 고성능 하등생물이라고 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따라가지 못하니까. 만물의 영장이라니 호들갑도 심하지?

 

그런 점을 나는 좋아하지만.

 

엄청나게 험담해 놓고 무슨 소리냐고 한다면 관심은 애정과 유사어라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어 줄게. 

 

짜증나? 그런 얄팍한 단어로 스스로의 감정을 눌러 표현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뭐 좋아, 의도한 거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이래. 널 엄청나게 짜증나게 만들든 네 소중한 걸 파헤치든 좀 죽고 싶게 만들어주든 인생을 망치든 중략. 나는 너희를 사랑해.

너희도 똑같을 걸. 본능이야, 인정하자고. 인류는 인류를 사랑한다. 가족을 사랑하는 건 당연하다고 하잖아? 이유가 뭐야? 피가 이어져 있어서? 그러니까 신뢰한다? 거기서 조금 확장한 게 인류애지. 단순한 소속감에서 나오는 애정. 그래도 애정은 애정이야. 부정해도 딱히 상관은 없어. 이건 개인적인 애정 선언이거든. 선서라고 해 줘? 해 줄까? 나는 앞으로도 나와 같은 동족인 인간에게 지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일 것을 맹세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라던가.

 

그야 사랑은 전쟁이니까. 하하, 이 표현은 내 언어는 아니지만 지금 흐름에 맞아 보이니 가져와 봤어. 이렇게 되면 수단을 가리는 쪽이 이상하지. 더욱이 나는 사랑받고 싶은 게 아니라 사랑하고 싶은 쪽이니까 더더욱 없어. 너는 보컬로이드라고 하는 합성 엔진을 알고 있어? 이걸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노래가 있어. 들어봐. 수단 따위를 고를 때가 아니라던가 하는 가사가 있지. 여기 알 수 있는 점은, 결국 내가 하는 이야기는 너희가 본능으로 이미 아는 것들이 많다는 거. 그 중에서도 알고 있지만 인지하기 싫은 일들을 굳이 말해주는 게 특징이려나. 이야아~, 나도 내가 가끔 짜증나니까 정말 완벽하지.

 

엣세트라(etc), 여기서 한번 정리. 어디까지 진심인지는 나도 이제 모르니까 원하는 대로 생각해. 오해는 인간의 특권이거든.

 

애초에 유우마 군이나 텐쿠 군처럼 평화라는 단어 자체가 다른 사람과 상당히 어긋난 케이스도 있고. 너는 누군지 모르나? 무서운 친구들이야~. 야쿠자거든. 정확히는 한명은 전 야쿠자. 그런 삶은 애당초 피가 흐르는 게 일상적인 일이니까 할 수 없지. 사전에 실린 단어도 각자 경험에 따라서 그리는 이미지가 달라지잖아? 사람은 개성적인 동물이니까.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종자에 따라서 성격도 외모도 천차만별. 과수원에서처럼 균일한 품종을 만들어내는 건 인조인간 기술이 발달해도 어려운 일이 될 걸. 성향이나 체질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페티쉬라고 하던가? 좋아하니까 상처입히고 싶다니 상당히 이상한 말이지만, 그냥 날 때부터 그런 인간도 있는 거야. 그런 사랑은 가짜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잖아? 뭐 너희가 딱히 받아들일 필요도 없겠지만.

 

그런데, 이렇게 특이한 사람들이 항상 특정 비율로 있는 종이면서도 어째선지 특정한 상황에서는 진부할 정도로 일관된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도 참 재미있지. 그건 그거대로 맞췄다! 싶고, 예상 외의 경우는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난 둘 다 좋아해. 이해할 여지만 있다면.

 

"...뭐라고 했냐, 이 망할 꼬맹이가!!"

 

눈앞의 이 남자를 포함해서.

 

아, 그렇지.

이 말을 깜박했네.

나는 지금 절찬리 사이타마에서 인터뷰 중이야.

 

 

 

 

 

 

 

 

 

 

 

재료 선별; 반 건조 무화과는 리큐르에 하루 담궈둘 것.

 

너 운전 잘 해? 라고 물으면 역력히 귀찮은 얼굴을 하는 남자.

 

아니~, 예상이지만 말이야. 상상. Imagination! 알겠어?

난 얼굴이 분간이 안 되거든. 움직이는 건 알 수 있으니까 표정별로 근육의 움직임 같은 걸 분류해 두기는 했어. 의외로 아무 표정도 안 지을수도 있는데 느껴지는 공기가 말이야. 있지~, 아무래도 그치~. 눈치는 좋거든. 그보다 좋지 않으면 학창시절에 아주 고달팠을 테니까? 뭐 눈치 좋은 거랑 눈치 보는 건 또 별개 얘기고그는 재미있는 계기가 있어서 '아는 얼굴'이기도 하지만.

 

그나저나 사이타마는 묘하게 시골같은 이미지가 있네. 풀이 이렇게 높게 자라는 곳은 도쿄에 아주 없지는 않지만 보기는 힘들어. 11월의 끝에 꿋꿋하게 녹색을 자랑하고 있는 길 옆을 바라보면 흐린 기억이 하나쯤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고. 중학교였나? 아마도 등교하면서 길게 자란 풀을 본 듯한 아닌 듯한. 그쯤의 기억같은건 믿을게 못되지만 말이야. 뇌는 신기해. 그럴듯하게 지어내 들려주면 겪어본 적도 없는 일을 디테일하게 구현해내기도 하니까. 목가적인 풍경은 향수를 자극해서 '여기 어쩐지 본 적 있는 곳 같아'라고 생각하게 되는 법이니까 조심해야겠지. 그런 건망증과 착각 때문에 사기나 일기라는 문화가 전 세상에 퍼진 걸 거야.

 

앗핫하, 이거야 원 옆에 멋진 건망증을 가진 녀석이 있으니 체감이 심하게 잘 되는걸. 그래그래, 거기 야츠모 군 너 말이야. 물론 입 밖에 내지는 않았으므로 반응은 없지만, 무시하다니 너무하잖아 저기~, 하고 성가시게 굴어보자.

참고로 나는 지금 지면에 발이 닿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이동하고 있을까?

네, 들려서 가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 정답. 나머지 대충 오답.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자.

 

"휠체어 가져가기 귀찮으니까 들어줘."

 

역시 나라도 이번에 말했을 때는 진짜 쓰레기장 가는 거 아닌가 내심 쫄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사 통과했으니까 오케이!

 

친절은 중요한 거지. 나는 그 다음 어떻게든 짜증나는 말을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그 후 5분 정도 잠깐 시끄러워지기는 했는데. 내 정수리도 아프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서 손이 나오는 건 어떨까 싶네! 짜증내는 걸 노리기는 했지만 아픈 건 별개야. 아픈 건 아프니까 싫어. 대충 짜증날 것 같은 말을 내뱉고 있으면 야츠모 군의 말소리가 줄어드는 기분이 든다. 너 전부터 생각했지만 금방 입을 다무네. 토끼 같은 건 기르면 안 되겠어. 외로워서 죽을걸. 뭐 이건 속설이고 식사만 잊지 않는다면 알아서 잘 살아가지만. 되려 토끼한테는 너무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게 좋아. 그래도 결국 너는 자리를 자주 비우니까 안 되겠지만 말이야. 그건 방치니까? 그나마 제일 알아서 사는 게 익숙한 고양이도 너무 방치하면 안 좋거든. 책임은 중요해. 그러니까 나는 동물같은건 기를 생각 없는데. 책임. 내 일이 되면 싫은 단어라니까.

 

…하고 보너스 스테이지 스크립트처럼 말해주고 있으면 저쯤에서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이 입을 헤 벌리고 시선을 보낸다. 우와, 토용같은 안면 움직임. 아마 바보같은 표정이라고 하는 걸 거야.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주면 무슨 놀이라고 생각한 건지 열심히 마주 팔을 붕붕 휘두른다. 모방행동. 친해지고 싶거나 경계심을 줄이기 위해 하는 일. 너무 닮으면 또 기분나쁘다고 하지만, 결국 비슷한 것에 끌리는 성질이 생명한테는 있다.

 

어찌됐건 내 눈에는 쿠네쿠네 [각주:2] 처럼 보이지만, 야츠모 군이나 너희에게는 귀여운 광경이겠지. 일단 작고. 작은 건 80%로 귀여워. 어른보다는 아이들 쪽이 나도 편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나도 그런대로 귀엽게 생각하고 있고? 쿠네쿠네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뭔가 행동이나 사고라던가 가능성 같은 게 말이야, 귀여워, 응.

 

"둘 다 개그하는 사람들이에요?"

"겠어~?"

 

봐봐 여기 이 사람, 얼굴에 무서~운 흉터가 있지~, 하고 가리키면 이녀석은 이 날씨에 백의에 어른인데 제 발로 걷기 싫댄다~, 같은 말이 돌아온다. 잘 말해줬다, 이 녀석. 추가적으로 얘기해 주고 싶은 불만이 한가득이지만 아이들이 아마도 맑은 눈으로 보고 있을 테니 조금만 참을까.

 

"그럼 바보 콤비?"

 

기특한 생각을 한 보람이 없네, 이거. 무례하잖아 소년, 사탕 안 준다. 마침 옆에 있던 그리운 막과자 가게로 애들을 몰아넣으면서 투덜거리자.

 

그러면 바보 콤비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호칭에 힘입어 들은 내용을 너희에게도 전해주기 전에, 조금 늦었지만 사이타마까지 오게 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해 줄까.

 

그건 이케부쿠로 사변이 일어나던 날…로 시작할 수 있다면 낭만적이겠지만, 이 이야기의 시작에는 그런 멋드러진 이름은 없다. 실제로 인생의 중요한 날들이란건 그렇지. 사랑에 빠지는 날은 단순히 햇빛이 조금 더 밝게 보였던 것 같은 때고,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게 된 날도 시험 점수 2점 차이라거나 그 사소한 순간이기도 하는 거야. 당사자의 감상 문제라고.

마찬가지로 몇년 전의 그날도 하야시 군에게는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오래 떠나있던 아버지가 돌아온 날'이었어. 그 전에는 어머니와 누나와 하야시 군 이렇게 셋이서 잘 살았던 모양이던데, 네 명째,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라는 인간이 엄청나게 나쁜 사람이라. …고 아이들이 저기서 말하고 여기서 말하고. 네네, 한명씩 손 들고 천천히. 우와, 이 날씨에 아이스크림 고르는 애가 있네. 감기 걸려도 몰라.

 

그럼 아이들이 과자를 고르는 틈을 타서 다시 설명할까. 흔하다면 흔한 일이지? 성실한 사람이 술만 들어가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건. 예전에는 그럭저럭 다혈질이라고 끝낼 수 있는 선이었던 모양이지만, 그날은 운이 나빴던 모양이야.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거든. 진술한 내용을 나열해 주는 거에 불과하지만. 머리를 맞고 오랜 시간 방치되어 결과적으로 죽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해. 판결은 상해치사에 시체 유기로 징역 11년. 

 

차라리 자수를 하는 게 나았을 텐데 자기가 한 짓을 숨기겠다고 그냥 가까운 숲에 버려 버려서. 정말이지 생각을 그만둔 인간이라는 건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어렵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해 주는 사건이야. 여기서 특기할 거라면 하야시 군의 어머니가 변호사였다는 걸까. 그녀가 열심히 해 줬다면 좀 더 낮은 형량을 받았을수도 있겠지만 글쎄? 별로 가능성이 높지도 않고. 그 당시엔 큰 딸이 10살에 하야시 군이 5살이었다니까? 이거야 원 아무리 좋게 봐 줘도 애가 하나 더 생긴 거 아냐? 솔직히 자식 교육에도 그리 좋지 않지.

그녀는 현명해. 남자와 관계를 끊고 떠났다고 해. 이 선택이 충격이었는지 그가 지내던 교도소의 평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하 일직선을 그리고 있더군.

 

인간은 누구나 힘들어지면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 이 남자가 무슨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내가 다시 설명할 필요도 없을 거야. 그런데, 보상받는다면 누구한테? 이 케이스는 자길 외면한 가족에게 향한 상태. …까지 설명하면 알겠지? 그래, 그래. 맞춘 사람 100점~. 그는 내가 관심 가질 만한 그린듯한 쓰레기였어. 아주 멀지도 않고, 사이타마 정도 까지야 인터뷰하러 나와 볼 만 하지. 주변인도 있는 이런 인간말종은 희귀하거든. 내가 볼 때쯤엔 주변에 정말 아무도 안 남아서 다른 소감이나 얼마나 주변 사람이 싫어할지 같은 게 가늠이 안 될 때도 있고.

 

뭐 사이타마까지 길어야 1시간 30분, 2시간 정도니까. 그것도 나한테는 나름대로 위험하지만…. 아니, 정말로~. 상대가 누군지도 중요한데 여행을 나온다는 거 자체가 나한텐 슬슬 무리하는 거란 말이지? 낯선 곳에서 어떻게 습격당할지, 어떻게 도망가면 좋을지 전~혀 모르겠고. 정말 고마워 야츠모 군! 이라고 말해 두자. 어쨌건 아슬아슬하게 가능한 범위에 있어서 몸소 나와줬다는 말이야. 길가에 쓰레기 버리는 걸로도 태클을 거는 하야시 군과 완전히 반대인 그 아버지를 보러.

 

"갑자기 나타난 미친놈이지."

"헤에, 그 정도에요?"

"매일 술에 쩔어서 물건이나 부수고 다니고그치네 집은 항상 소란스러워."

 

좁은 마을의 장점이자 단점, 서로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지. 과자 가게의 할아버지는 어느새 중얼거리기 시작해. 그만큼 시달리고 있어서 말할 상대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고. 붙임성 좋게 웃으면서 더 들려달라고 계산대 마루 옆에 앉아서 별사탕이나 하나 더 계산해 봐. 과자 가게 할아버지는 동전을 거슬러 주면서 한탄하기 시작한다. 

 

"거기 첫째 애는 이제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대. 둘째도 뭐 싹싹한 녀석이었는데, 통 안 보여."

"호오 호오."

"애초에 자기 집 일이면 잘 정리를 해야지! 그런 걸 돌아다니게 하고, 민폐야!"

 

주변 사람의 한탄이라는 건 몇 년이 지나도 똑같군. 이 다음부터는 들어도 소용이 없으니 친절하게 요약해 줄게. 술은 외상으로 마시고, 매일매일 도박에 빠져서 파칭코나 돌리다 돈이 다 떨어져야 돌아간다네. 어쩐지 옛날 일이 떠오르는걸. 이유는 달랐지만, 정말 판에 박힌 것처럼 비슷한 상황의 애가 옛날에 있었거든. 응? 그 애는 어떻게 결말이 났냐고? 글쎄? 해피 엔딩 아냐? 전보다 나아진 점이 하나라도 있다면 거기에 만족하자고 하고 싶은데. 과연 하야시 군의 선택은 어떠려나.

 

이거 원, 새삼 이상한 일이야.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기분나쁘다고 여기는 나도 지켜보자고 생각한다거나, 자식처럼 여기게 된다면 그건 의식해서라도 사랑하게 되거나 정을 붙이게 되는데. 정작 얼굴이 보여 서로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은 사람끼리는 반대로 해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니까.

 

히메 군이 보면 뭐라고 할까, 1초 생각하고 2초 뒤에 취소. 그 애가 말하는 감상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은 요즘입니다. 그러고보면 요즈음 AI의 발전이 이슈라 사람보다 인간다운 AI 같은 게 인기 소재인데, 결국 AI는 어디까지나 AI고 기계인 거겠지. 감상을 가지는 건 늘 인간이다. 히메 군의 대극에 있는 건 아마 텐쿠 군이네. 첫인상과 현인상이 서로 뒤집혀 있다고 할까. 혹은 앞서 말한대로 텐쿠 군은 잘 지켜보겠다고 말한 전례가 있어 좀 더 온정 섞인 시선으로 보는 걸지도 모르지. 어떤 강아지도 귀엽겠지만 자기가 기르는 아이가 결국은 제일 귀여운 거나 마찬가지야. 그는 내가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비유야. 메타포. 은유법. 알기 쉽게 말하자면, 같은 거.

 

"야츠모 군, 이런 사람이라도 살고 싶다고 하면 살려줄 거야?"

"그야 뭐."

 

요즘 사람들은 정말이지 매정하다고 말한 나지만, 인류애라는 건 실재한다. 네 경우엔 진심으로 생각한다기보다 50%는 그녀에게 이끌려 하게 된 생각이고 50%는 '그것도 나쁘진 않고' 하는 미지근한 의견이라 생각하는데. 덕분에 이것저것 도움을 받았다고 할까 현재진행형으로 받고 있으니 지금은 이 정도로 참을까.

하지만 너,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전부 놓치고 후회할 거야, 는 말해두자. 응. 이쯤 되면 내 성격은 이제 나쁜 버릇이라고 하는 게 좋을지도 몰라.

 

 

 

 

 

 

 

 

 

 

 

 

 

 

녹황색사회 - 캐릭터

 

 

포장; 카카오 함량 99.9%의 초콜릿을 달게 만드는 법

 

오오바 키미노리. 현재 48세.

 

하야시 군과 마키오 군이 아는 사이고, 마키오 소년이 '나쁜 짓'이라고 생각한 일들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알 거다. 아마 이 남자는 곧 세상과 작별한다. 뭔 꼭두각시처럼 생판 딴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만, 둘 중 어느 쪽이든 그렇게 되면 이 남자에게 흥미는 없어지기 때문에 이름은 어디 적어놓고 잊자. 약간의 기대로 충고해봐도 이런 캐릭터는 예상대로 움직여 주는 게 양식미야. 술에 쩐 남자는 코웃음을 치더니 곧 불길한 말에 화가 나 주먹을 쥐기 시작한다. 안락하게 살고 싶다면 충고는 뭐든지 귀담아 듣는 자세는 아주 중요한데. 키타가와 린의 경우, 듣지 않아도 스스로 헤쳐갈 만큼의 힘이 있으니 문제가 없다지만 이 남자는 어디서 어떻게 봐도 그런 강한 사람이라는 면모가 없는데 무슨 배짱일까. 당신도 아스팔트를 주먹으로 깰 수 있다는 거야?

 

그런데 술 냄새가 너무 강해서 히로 군이 생각나는걸. 

 

야츠모에게 뒷덜미를 잡혀 아슬아슬하게 주먹을 피하며 생각한다. 피해지면서, 가 좀 더 올바른 표현이지만. 눈앞을 주먹이 지나간다는 건 무서운 일이네. 아마 등골에 좀 소름 돋았을 거야. 표정에 낼 생각은 없다고 할까 안 나오지만. 따지면 공포 30% 재미 60% 블랙박스 10% 로 두려움이 메인이 아니라서. 그나저나 이거, 지금까지 겪은 사람 중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빨리 이성이 나갔어. 역시 좀 더 스몰토크를 할 걸 그랬나 싶지만, 술 들어간 사람과 멀쩡한 대화가 가능할리 없지. 궁금한 걸 핀포인트로 누르는 쪽이 진솔한 반응이 나오고.

그보다 평범하게 대화해도 어디서 화낼지 모르겠는 사람은 이렇게 대하는 게 속내를 알기 쉽기도 하고?

 

볼을 깨진 유리가 스친다. 뭐하는 새끼들이야!! 고함과 욕설과 기타등등. 이건 혼자 왔으면 병원 신세였겠어. 깡패의 온상지 아니랄까봐 이쪽저쪽에서 시끄럽다며 인상을 쓰고 일어나는 인상파가 여럿. 싸움이 퍼지고 고함이나 주먹이 오가는, 담배나 술 냄새에 쩐 파칭코 가게를 뛰쳐나오는 야츠모 군을 따라 덜렁덜렁 흔들리면서 속으로 생각한다.

 

하야시 군, 너희 아버지 쩔더라.

 

어쩐지 웃겨서 폭소하다 흔들려 혀를 깨물어 짧게 비명을 지른다. 머리 위에서 어이없어하는 야츠모 군이 있는데.

 

"자꾸 일 늘리지? 돌아가면 좀 보자."

"너는 인내심을 좀 더 기를 필요가 있어!"

"엄청나게 좋은 편이거든."

 

거기엔 동의해. 말은 안 하겠지만. 화나 짜증이라는 감정 매커니즘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린 군과 함께 참을성 상위에 꼽을 거야. 아니, 너도 좀 문제 있는 거 같지만 아무튼. 파칭코점의 소란은 나몰라라 하고 경찰 사이렌과 엇갈린다. 오늘도 수고! 언제나 한 발짝 늦지만 열심인 당신들을 나는 아주 좋아해! 덕분에 산 적도 많다. 방해될 때도 엄청 많습니다만.

 

"잠깐, 납작한 타코야키 안 샀어. 아직 안 돌아갈 거야!"

 

여행 선물은 기본이라고. 란잔 카라츠모 야키소바 [각주:3] 라던가 코우노스 카와하바 우동 [각주:4] 이라던가, 오기 전에 제대로 조사했으니까 말이야? 들르기 전엔 안 돌아갈 거라고.

 

"애냐?"

 

솔직하게 인생을 살 뿐이야.

 

근데 생일 따지면 내가 연상이거든 야츠모 군. 거기까지는 쩨쩨하니까 넘어갈까나. 이래저래 사기는 샀다. 편집부에 돌릴 거 잔뜩, 아, 일단 하야시 군 덕분이니까 이쪽도 사고. 지금도 쿄헤이 씨라는 사람 집에 사나? 그럼 2인분. 텐쿠 군 것도 살까. 대식가니까 4인분 정도 사놓자. 비둘기 줄 거 1인분. 12월이 생일인 녀석이 누가 있더라? 그거 인원수대로. 계산해 보니 양이 굉장해서 택배로 보냈다. 이상하네, 이렇게 많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뭐 좋은 게 좋은 거다. 나 상냥하네~. 내 핸들네임은 언제든 마리아면 충분해.

 

마리아님이 보고 있답니다, 이하생략.

 

한 젓가락, 생각보다 매운 야키소바에 혀를 내밀고 그릇을 밀어두면 가게 안쪽은 비슷한 짓을 하는 사람이 드문드문 보인다. 음, 기분 나쁜데. 자극에 대한 반응은 누구나 같다는 거겠지. 다치면 피가 흐르고 아프면 운다. 정말 당연한 사실. 눈 앞의 사람이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작업. 하지만 그걸 보고 나아가서 사람이라는 걸 깨닫거나 왜인지 알아내는 거엔 그만큼의 관심이 필요해. 아이가 울고 있는 걸 시끄럽다고 치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서 중요한 게 스토리텔링이지.

 

돌아온 집에서 날카로운 손끝으로 꺼내는 검은 파일은 아직까지 세상에 내보인 적 없는 인간의 삶이 담겨 있다. 태생에서 사용하는 단어, 성장 과정, 버릇, 기타 등등을 해부한 도감이라도 해도 좋아.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 이름이 뭐였지. 핸드폰을 열어 내용을 확인한다. 오오바 키미노리. 어깨를 으쓱이고 하야시의 친부라고 메모를 적는다.

 

스토리텔링. 그래, 그게 중요하다. 똑같은 사람, 똑같은 사건이라도 말하기에 따라 이유에 따라 결론이 바뀌는 건 참 재미있는 일이야. 사람을 죽여도 누군가는 받아들여지고 누군가는 배척당하지. 이해의 정도 차이거나, 감정적 거리 문제거나 해. 아무튼 이 남자는 어떻게 사랑해야 좋을까. 만년필이 가볍게 돌아간다. PC를 켜고 자판 위에 빈 손을 올린 채 패스워드를 입력한다. 이 남자가 가진 것 중에서 어떤 게 가장 다른 사람들과 비슷할까.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코드를 찾자. 그러고보면 인터넷이나 pc가 보급되면서 모임이라는 게 엄청나게 많아졌지. 아무튼,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다.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인연이 무엇보다도 멋지게 보이는 시기. 반대로 말하면 전에 비해 외로움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 사람들이 많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어, 좀 더 정이라는 게 있었지. 노인들이나 중년이 으레 말하는 그 문장. 좋아, 이걸로 하자.

 

언제든지 제일 먼저 적는 건 결말이다. 이번에는 드물게 주인공이 죽는 걸로 마무리를 낼까 해. 사고로 할까. 도망치기 위해서 탄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한 4분. 후회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전부 남이 나쁘다.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내가 잃었던 자유와 행복을 누군가는 보상해야 마땅하다. 기분 나쁜 사람 그대로지만, 옆자리의 사람이 누군가에게 '보고 싶어'라고 보내는 걸 보고 그는 돌연 망연자실한다.

 

왜냐면 그에게는 사랑의 말을 보낼 사람이 없어.

 

…이 엔딩에서부터 거슬러 올라오며 삶을 짜낸다. 이 작업이 제일 재미없다. 쓰는 동안은 거의 기억이 없다니까. 유우토 군을 해부하느라 이래저래 고생한 일이 더 선명해. 회복력이 강하다는 건 이래저래 고생이다. 내가 말이지? 내가.

 

"저기, 유우토 군. 이거 못 참아? 자꾸 회복하지 말아줄래?"

"이상한 요구 하지 마?! 불가능하다고!"

"천 년 동안 노력하지 않고 뭐 했어?"

 

유우토 군에게 닥쳐오는 불합리한 억지. 하지만 계속 고정시켜두지 않으면 자꾸 재생해 버리잖아. 너무하잖아. 전체를 개복해서 보거나는 무리였어. 지금도 세번째 방 안쪽엔 유우토 군의 팔이 있는데, 아마 그 통에서 꺼내면 알아서 재생할지도 몰라. 중화되긴 해도 산에 담궈놔야 잘린 그대로라니. 잠깐 목과 몸을 분리해서 어느 쪽부터 재생할지 관찰해보고 싶지만 역시 기각당했다. 도전 정신이 부족하네, 소년. 하긴 나도 그런 건 질색인데.

 

불로불사의 약이 있다고 목숨이 간당간당한 사람한테 찔러보면 재밌을까나? 하고 문득 중얼거리면 옆에서 태클.

 

"너 진짜 그렇게 아무데나 찌르고 다니다가 그대로 돌려받는 수가 있다~?"

"전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네~. 왜냐면 현재진행형이거든!"

 

자랑스럽게 입 밖에 내니 새삼스레 조금 아픈 사실이다. 하지만 딱히 죽고 싶은 건 아니야, 그래서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어. 그 일환이 거실에 있는 침대다. 뭐 반쯤 트라우마 때문이지만, 하하하. 아~, 잠깐 진심으로 울 뻔 했다. 거짓말이야~.

 

이 침대에 누우면 현관 복도 소리가 다 들려서 비교적 안심이 돼.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는 자칭 가정부라고 할까 체감 파수꾼인 야츠모 군이 오히려 방을 쓰고 있어서 이미지적으로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정말로 웃긴데. 캔디 대사라도 쳐 볼까?

 

"그런 것보다 원고를 써 주세요."

 

마루베 씨가 여행 선물을 받아가며 고개를 젓는다. 푸념은 늘어가는데, 잘 보면 묘하게 적응력이 좋다니까. 아마 이 사람 지금 당장 중요한 하나밖에 안 보이는 인종이야. 이 날씨에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분이 계시던데요, 해결사라고 하세요. 마감도 도와주시는 걸까요. 이 대사 족히 30번은 들었거든. 네네, 마루베씨, 완~전 불가능한 일이니까 단념하고 이 단편이나 가져가. 종이뭉치를 밀어주면 좀 애절한 얼굴의 아저씨가 100번째로 듣는 대사를 말한다. 

 

"슬슬 연애 소설도 써 주시면 안 될까요?"

"재미없어."

"데뷔작은 연애 소설이었잖습니까."

"그게 왜 연애 소설이야? 일본은 낭만에 미쳐서 결국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그러고보면 최근 상 받은 연애 소설들, 소재에서 하나같이 죽거나 살해당하는 요소가 있었지. 사회현상인가? 사회현상일지도. 그럼 나쁘지 않나. 다음은 그걸로 해 보자. 입으로는 절대 안 써~, 죽어도 안 써~, 라면서 마루베를 보내고 문가에 설탕을 뿌려본다. 소금 말고 설탕으로 뭐 하는 거냐고? 그냥 양식미야. 절분에 콩 뿌리는 거랑 비슷한 거. 저기 구석에 소금 쌓은 그릇 좀 놔줄래, 야츠모 군. 자리로 돌아와 직전의 챕터를 끝내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이제서야 첫 문장을 쓴다.

 

 

「비리게 느껴지는 피 냄새를 맡으며 너는 망연자실하게 서 있다.

움직이지 않는 상대가 믿겨지지 않는 모양이다.

이때 자수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너는 그러지 않아.

시체가 된 몸을 들고 어두운 도로를 지나 흙 사이에 버리는 손끝은 이상한 긴장에 굳어 있어.

이것이 기념비적인 첫번째 도망.」

 

 

사람은 상대가 사람이기만 하다면 사랑할 수 있다. 문득 생각하는데, 이 명제를 누구나 확인받고 싶은 걸지도 몰라. 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까. 몇 세기가 지나도 인간의 행복은 두루뭉술하고 외로움은 모두의 문제로군.

 

그런데, 이걸 전달하고 나면 한동안 틀어박히자. 이제 무리야. 벌써 뇌가 한계다. 나는 주륵 흘러내린 코피를 닦지도 않고 책상에 머리를 박는다. 쿵!

 

아프네, 진짜!

 

창밖에는 기념비적인 첫 눈이 내려. 외면하고, 문 밖 좀 봐줘, 몰라 이제 1시간 기절할 거야! 신년을 한심한 소리로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무렴 어때. 마지막으로 소리치고 정말로 눈을 감았다. 연락은 깨고 나서 하자. 낮이니까, 위험도 40%니까. 

 

 

 

 

 

 

 

 

 

 

 

 

 

 

 

2012년 2월, 「사랑스러운 요키치」 극장 개봉.

당일 신간 「카카오 함량 99.9% 초콜릿과 발렌타인」 발매.
기념 이벤트 개최, '0.1%의 달콤한 초콜릿을 뽑아 봅시다.'

 

 

 

 

 

작가의 말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 되는 생명은 없다.

어떤 인간이라도 태어난 순간은 축복받았을 겁니다. 설령 먼저 세상에 나온 사람 중 누구도 바라지 않았다 해도 본인만은 태어나고 싶다고 원했을 테니까요. 생존본능이라는 거죠.

따라서 이렇게도 말해봅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나를 사랑하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당신이 배운 것.

그리고 나를 닮은 것을 사랑하자, 내 눈앞에 나타난 이 생물을, 동족을, 가족을.

이것이 당신이 두 번째로 배운 것.

모두가 이걸 위해 살아간다고 감히 장담해볼까요.

죽기 전 마지막에 보내는 말들은 누구든지 보고 싶어, 좋아했어, 미안해, 그런 사랑에 찬 말들입니다.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그렇다면 이번의 주인공은 사랑할 수 있었나요?」

 

 

 

 

BEST 리뷰 2012.02.14

 

이런 걸 세상에 내보일 때, '생각하라'가 아니라 '사랑하라'고 던지는 사람은 얼마 없다.

사랑할 수 없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그리고 누군가의 손이 책을 집어들고, 몇 페이지를 넘기다가 내려두고는 조금 뒤 다시 집어든다.

소설에는 그리 관심이 없었지만 아는 사람과 같은 이름을 한 작가라 신경이 쓰였다.

아마 그 사람은 이런 따뜻한 작가의 말 같은 건 쓰지 않겠지만.

 

그가 작가의 말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엉망진창인 소설의 내용에 기겁하기까지 앞으로 3시간 20분.

천문학적인 확률 사이에서 달콤한 초콜릿을 골라 입에 넣기까지 앞으로 2시간 10분.

불현듯 거리에서 울기 시작하기까지 앞으로

 

 

 

 

 

 

 

 

 

 

 

 

 

 

 

 

 

여차저차.
뒷표지에 언급만 된 사람도 전부 그리고~삽화도 그리고~중얼중얼~생각하다 기력이슈로 끝남
제 꿈은요, 뒤표지에 애들을요, 전집합 시키는 거였어요 #뒤표지사라짐

이건 엔딩로그도 아니고 관록도 아니고 목적도 딱히 없고 #사건?만나열하는2차연성
#공식 아님 / 님이 결제해주시면 공식이 됨 / 슈뢰딩거

인터뷰하는 건 역시 로그를 찌는게 좋겠구만~
기왕 찌는 김에 애들 얘기도 쓰면 좋겠구만~
근데 이거 쫌 쓰려고 썰이나 캐해 뜯기도 이상하? 네?
이치지쿠? 말이? ㅈㄴ 많? 네? 통제? 안됨
이런흐름으로 나와서
딱히 건더기는 없습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진짜감사땡큐.

너무 짧게짧게 나와서 러닝중과 썰과 그런데에서 행동이나 대사같은걸 보충했지만
캐붕이있다면 꼭알려주세요 #저는수정하는걸좋아합니다진짜로

난감한 성격의 캐릭터인데 #진짜 놀아주셔서 감사했어요~~~!

 

 

 

 

 

 

CAST
야츠모 오너님
하야시 오너님
납치된 유우마, 마키오, 텐쿠, 히메, 린, 사케시, 유우토, 아키 오너님 
#WTD

 

 

 

 

  1.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본문으로]
  2. 2003년경부터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일본의 괴담. 몸을 구부러뜨리면서 움직이는 정체불명의 물체로, 생명체인지 또는 유령이나 요괴인지 그 종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본문으로]
  3. 곱창을 섞은 야키소바. 맵다. [본문으로]
  4. 엄청 넓적한 면의 우동. 사이타마의 강에서 이름을 따 왔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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